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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Episode 2 여름에 대하여

늘보럽 2025. 4. 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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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부부가 되었고 여름의 삶이 시작된다

 
 

 '폭싹 속았수다'의 두 번째 막인 '여름' (5회~8회)

주인공 애순과 관식이 우여곡절끝에 가정을 이루어 첫째 딸 금명을 비롯한 세명(금명, 은명, 동명)의
자녀, 일명 금은동을 낳는 부모로서의 삶이 시작된다.

개인적인 성장과 함께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과정이 그려진다. 이 시기에는 현실적인 문제와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에서 예측하지 못한 시련을 비롯한 새로운 도전이 나타납니다.
 
 

 
 

1. 주요 사건을 정리해보면, 

  • 가족의 비극과 재기: 애순과 관식에게 잊을수 없는 큰 시련인, 막내 아들을 잃는 비극을 겪는다. 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지지만,  남은 가족을 위해 다시 일어나서 살아간다. 
  • 경제적 도전과 성장: 애순은 시장 좌판에서 양배추를 팔며 생계를 이어가고, 이후 어촌계 부계장으로 성장한다. 또한 관식은 독보적 성실함과 다정함으로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든든한 가장의 역할을 수행한다.
  • 자녀의 성장: 첫째 딸 금명이 엄마 애순의 소원인 대학생이 되었으며 더군다나 최고 명문대인 서울대에 합격하여 부모의 큰 기쁨이 됨과 동시에 부모와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며, 가족 내에서의 역할 변화가 나타난다.

2. 주제의 전개
 여름에서는, 가정을 이루며 살면서 격는 가족간 현실적인 문제와 비극적인 고통을 겪으면서 개인의 성숙과 관계의 깊이가 강조된다.
 
3. 역할의 발전

  • 애순: 초기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모습에서 성숙하고 현실적이나 고유의 똑순이의 면모가 발전하여, 어촌계 부계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 관식: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애순과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해주고 싶은 든든한 아빠로 거듭난다.

4. 명대사

  • 할머니 춘옥의 조언: "살수록 사무치는 게 부모여도 결국 명치 끝에 박혀 사는 거는 자식이라"
  • 애순의 어머니의 가르침: "살면 살아져... 죽어라 팔다리를 흔들면 꺼먼 바다 다 지나고 반드시 하늘 보여, 반드시 숨통 틔여" 
아이잃은 엄마의 슬픔이 고스란이 느껴진다..

 

드라마를 보면서 제주의 여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애순은 사랑하는 엄마와  막내 아들을 제주바다로 인해 잃게 되어 바다라면 아주 징그러울 것이다. 

 

그럼에도 어쩔 수 없는 것은 관식은 어부로써, 바다가 주는 물고기를 잡는 생업을 이어갈 수 밖에 없는 것 또한 안다.

 

이것이 애순과 관식을 포함한 우리의 삶이 아닐까?

삶이 주는 노여움으로 마음이 무너지다가도 또 한줄기 희망을 부여잡고  하루하루를 살아나가는 우리의 이야기일 것이다.

 

하루 하루 살다보면 또 살아진다고 하였으랴,

죽은 자식외에도 다른 자녀들이 있었기에 죽지 못해 산다는 말이 더 맞는지도 모르겠다.

 

자식잃은 슬픔이 너무 와닿는다. 
자신의 몸에서 나온 그 핏덩이를 어찌 잊을까.

무슨 이유든 자식에 대한 책임은 부모에게 있기에..

자식이 죽은 이유를 자기자신의 탓으로 물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 애순과 관식은 마음에 깊은 슬픔을 간직한 성숙한 부모가 되어가고 있다.

 
 

여름은 누구에게나 온다. 

1년 중 사람을 태워버릴만큼 뜨거워 피하고 싶은 날씨이기도 하고,

또 소나기와 태풍을 동반하기도 하는 매우 변덕스러운 날씨인 여름처럼,,

 

우리내  삶에도 그러한 여름이 숙명처럼 원치 않는 순간에 무심코 들이닥쳐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여름이 있기에 곡식과 과일이 맛있게 잘 익어가듯..

사람의 내면도 성숙이라는 이름으로 잘 영글어가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To be contined Episode 3,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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